국경없는 수의사회, 행강에서 올해 마지막 의료봉사 진행

11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첫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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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10월 30일(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사설 동물보호소 ‘행강’에서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행강은 개 농장과 길거리 등에서 구조된 개들을 보호하는 곳이다.

봉사단은 보호소 내 250여 마리 개들의 예방접종과 14마리 개들의 중성화 수술 및 감염병 검사를 진행했다. 이와 더불어 보호소 내 환경정비와 산책 봉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날 봉사에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봉사활동 중 가장 많은 120명이 참석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소속 수의사들과 일반 봉사 대원은 물론, 서울대·건국대·경상국립대·강원대·전북대·전남대·경북대·충북대·충남대 수의대생들도 참여해 일손을 도왔다.

‘바이오노트’가 동물 감염병 검사를 시행했고 ‘좋아서하는디자인’과 ‘세아메디칼’이 활동을 지원했다.

봉사에 동참한 김선아 충북대 동물행동의학 교수는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한 것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할 때 항상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치지 않도록 유념했으면 좋겠다. 활동 중 다칠 것 같거나 눈물이 날 것 같으면 그 자리를 떠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는 “동물은 이제 가족의 한 일원이다. 수의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동물 보호와 복지를 위해 노력할 때 유기동물 문화가 개선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봉사활동에 수의사, 수의대생, 그리고 많은 일반 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봉사활동은 국경없는 수의사회의 올해 마지막 정기봉사였다.

국경없는 수의사회는 오는 11월 20일(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22년 국경없는 수의사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그간의 봉사활동 내역이 공유되고, 유기동물 보호와 관련된 발표회 및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홍진서 기자 vivian1009@naver.com

국경없는 수의사회, 행강에서 올해 마지막 의료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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