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경남, 하나되는 수의사` 경상남도 수의사대회 성료

코로나 이후 첫 단합행사에 300명 넘는 회원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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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경남, 하나되는 수의사’를 내건 2022년 경상남도 수의사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23일 경남 진주 MBC컨벤션에서 열린 경상남도 수의사대회에는 300명이 넘는 경남지부 회원들이 운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열린 단합행사에 모인 회원들이 반가움을 나눴다.

저녁 기념행사에 앞서 오후에는 대동물 수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이 진행됐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이 참석해 대동물 임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축가능 기립불능우 확인서 관련 현장 불편 호소가 이어졌다. 시군별 공수의에게만 확인서 발급 권한을 주다 보니, 시군 경계를 뛰어넘어 왕진한 수의사가 불편을 겪는데다 농가도 진료수의사 왕진비와 공수의 확인서 발급비용을 이중으로 부담한다는 것이다.

허주형 회장은 일선 농장동물 임상수의사들이 국가 방역정책을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역별 거점 동물병원을 세워야 한다는 구상도 전했다.

젊은 수의사들이 공직을 외면하면서 일선 가축방역기관에 업무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이를 민간 수의사와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 결핵 검진·도계장 검사 업무 등 국가적으로 필요한 수의업무를 거점 동물병원에 위탁하고, 일선 수의사들이 참여하는 형태다.

허주형 회장은 “거점동물병원이 만들어지면 대동물 수의사의 처우 개선과 젊은 수의사들의 진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엄상권 경남수의사회장

저녁 기념행사에는 경남수의사회 전임 회장단을 비롯한 회원 300명 이상이 모였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정연상 경남도청 농정국장 등 외빈들도 자리해 축하를 전했다.

동물방역, 축산물 위생 등 도정에 기여한 공로로 전형배 회원 등 회원 12명에게 경남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대한수의사회장 표창, 경남수의사회장 표창 등도 함께 전했다. 정기우 전 경남수의사회장은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엄상권 경남수의사회장은 “3년만에 열린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회원들이 찾아주셔서 기쁘다”면서 “회원 권익 신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회원분들의 격려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활기찬 경남, 하나되는 수의사` 경상남도 수의사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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