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제19대 박수곡 대령은 이임과 동시에 전역
제20대 신임 수의병과장으로 나익주 대령이 취임했다.
18일 서울 육군회관에서 개최된 제19∙20대 육군 수의병과장 이∙취임식에서 19대 수의병과장 박수곡 대령은 이임과 동시에 전역했다.
박수곡 대령은 학군 22기로 임관한 이후 육군 내 예방의무 분야의 전문가로서 활동했다. 2012년 5월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질병관리본부와 협약을 체결, 감염성 예방 및 군납식품 위생관리에 크게 기여했다. 군 내부적으로는 수의장교를 106명에서 110명으로 증원시켰다. 위탁교육을 통한 실무능력강화, 식품검사시설 및 장비 현대화로 육군 내 식중독 예방에 기여했다.
박수곡 대령은 “명예로운 전역에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수의병과장의 중책을 수행하고 명예롭게 전역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이에게 감사드린다”고 전역소감을 밝혔다.
이 날 이취임식에서는 박수곡 대령에게 그 간의 공로를 치하하는 보국훈장 삼일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박수곡 대령에 이어 신임 수의병과장으로 취임한 나익주 대령(학사 6기)은 “제20대 수의병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된 것에 무한한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한다”면서 “수의장교 장기자원 확보, 한∙미 수의장교 교류 활성화, 군납식품∙급수 안전검사 확대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수의사회 군진지부장도 신임 나익주 수의병과장이 맡게 됐다.
육군 수의병과는 1949년 창설됐으며, 6년제 수의과대학 학제변경 이후에는 ‘수의사관’제도로 전환, 중위로 임관하고 있다. 군납식품∙급수에 대한 안전관리와 군견∙군마진료, 해외파병 및 예방의무활동 등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