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제27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가 ‘최영민 대 허주형’ 일대일 대결로 확정됐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차기 대수회장 선거 후보자로 최영민 서울특별시수의사회장과 허주형 현 대한수의사회장을 공고했다.
이튿날 열린 기호추첨 결과 최영민 회장이 기호 1번을, 허주형 회장이 기호 2번을 차지했다.
첫 직선제였던 2020년 선거에 5명의 후보가 출마한데 비해, 이번 선거 후보자는 2명으로 크게 줄었다.
두 후보 모두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출신으로,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유권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지형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기호 1번 최영민 후보(57)는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SBS TV동물농장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미디어 활동을 펼쳐 온 최영민 후보는 2017년 서울시수의사회장으로 당선됐다. 2020년 재선에 성공하며 제23대, 제24대 서울시수의사회를 연이어 이끌고 있다.
기호 2번 허주형 후보(56)는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허주형 후보는 인천시수의사회 총무이사를 거쳐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인천시수의사회장을 3연임했다. 이후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을 거쳐 2020년 첫 직선제 대한수의사회장으로 당선됐다.
선거인명부 열람 12/28까지..후보자 토론회는 1/5
차기 대한수의사회장을 뽑는 직선제 선거는 오는 1월 13일 치러진다. 인터넷 투표를 원칙으로 사전 별도 신청자에 한해 우편투표(12/30~1/13)가 진행된다.
각 후보자의 공약을 담은 선거공보는 내일(12/27)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고되며, 이르면 다음주초까지 우편으로도 발송될 예정이다.
후보자 토론회는 1월 5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대한수의사회 유튜브 채널에서 인터넷 생중계된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최근 3년간(2020~2022) 회비를 납부하고 대한수의사회에 신상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투표권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선거인명부는 12월 28일(수)까지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 선거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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