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수의사회장 단독 출마 황정연 원장, 주요 공약은?
서수프로토콜 부활, 온라인 적극 대응팀 신설 등 공약
제26대 서울특별시수의사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황정연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제26대 임원선거 입후보자 공약집에 따르면, 황정연 후보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온고지신(溫故知新)을 강조하며 “매일 새롭게 발전하는 수의사회를 만들고, 역대 회장들의 훌륭하고 좋은 업적과 정책을 더욱더 가다듬어 회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온라인 적극 대응팀 신설 ▲정관 개정(회장 및 임원선거 온라인 투표, 중요 안건 회원 직접 투표 등) ▲IT, 인공지능 등을 통한 진료와 경영환경 혁신적 변화 주도 ▲서수 프로토콜 부활 ▲의료분쟁, 영업배상책임 보장 범위 확대 ▲서수컨퍼런스 국제학회로 성장 ▲마이크로칩, 광견병 접종비용 향상 등을 공약했다.
특히, 온라인 대응팀 신설과 관련해 반려동물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 일어나는 각종 비방성 글에 적극 대응하고, 기존 방송매체 등을 넘어 수의사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낼 수 있는 온라인 매체와 적극적으로 공조하겠다고 전했다.
의료분쟁과 온라인 비방 등을 겪었던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 차원의 대응을 강조한 것이다.
황정연 후보는 “선량한 수의사의 진정한 마음이 비싼 진료비, 의료과실 등의 갈등으로 인해 공공의 적으로 치부되는 한 우리 수의사의 미래를 암울할 것”이라며 “수의사에 대한 믿음과 존경이 넘치는 사회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6대 서울시수의사회 임원(회장, 감사) 선거는 19일(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 223호에서 진행된다. 제77차 정기총회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