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수의사회장 선거, 경선 끝에 김광남 회장 연임 확정
광주지부 첫 인터넷 투표 실시..득표율 55%로 승리
광주광역시수의사회(회장 김광남)가 19일 광주 전남대 동물병원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김광남 현 회장(사진)의 연임을 결정했다.
광주시수의사회 차기 회장을 뽑는 선거에는 김광남 현 회장(굿모닝동물병원)과 김병국 원장(아나푸게안과동물병원)이 출마해 경선을 치렀다.
승부는 총회에 앞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넷 투표에서 갈렸다. 인터넷 투표는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에서 사용했던 시스템을 활용했다.
17일 진행된 인터넷 투표에서는 총 투표자 183명 중 101표(55%)를 득표한 김광남 현 회장이 앞섰다. 이후 김병국 원장이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19일 총회 현장에서 예정됐던 현장 투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날 총회에서 인터넷 투표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의결됨에 따라 김광남 현 회장의 당선이 확정됐다.
인터넷 투표로 직선 회장을 선출한 수의사회 지부는 2020년 인천시수의사회(박정현 회장 선출) 이후 두 번째다.
김광남 회장은 “선의의 경쟁을 벌인 김병국 원장께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회원의 지지로 재선에 성공한만큼 회원분들의 의견을 더 귀담아 듣고, 더 탄탄한 광주시수의사회를 만을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광주시수의사회 감사에도 박성도 현 감사가 연임됐다.
이날 총회에는 문두환 대한수의사회 부회장, 광주시수의사회 손해수·김재일 전임 회장, 신종봉 고문이 자리해 축하를 전했다.
광주시수의사회 부회장 송정은 광주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대한수의사회 우수회원 표창이 수상했다.
박현규(서현동물병원), 서은주(광주광역시청) 회원에게는 광주시수의사회장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