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기 수의사관 41명 임관..참전용사 후손도 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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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임관한 제20기 수의사관
(사진 : 대한수의사회)

국군의무학교가 21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이종섭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제53기 의무사관 및 제20기 수의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

제20기 수의사관 41명이 3월부터 4주의 기초군사훈련과 2주의 병과교육을 거쳐 신임 수의장교로 임관했다(육군29, 해군4, 공군8).

수의장교는 군부대 최일선에서 군견·군마 등 군용동물의 진료와 함께 식품·식수 안전, 인수공통감염병 방역 등 수의공중보건 업무를 담당한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졸업 성적 우수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수의장교에서는 정민철 중위(공군)가 국방부장관상을, 김지훈 중위(공군)가 합참의장상을, 이준성 중위(육군)가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이기성 중위(공군)가 국군의무사령관상을, 김재엽 중위(공군)가 국군의무학교장상을 수상했다.

신임 수의장교로 임관한 참전용사의 후손들 (자료 : 국방부)

이날 임관한 수의장교 중에서는 6.25 전쟁 및 월남전 참전용사의 후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치영 중위(육군)의 외조부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국가유공자로 선정됐다. 정민철 중위(공군)의 외조부도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인헌무공훈장을 수훈한 국가유공자다.

김재엽 중위(공군)의 외조부는 6.25 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수훈했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조부 역시 6.25전쟁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다.

김재엽 중위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할아버지, 외할아버지의 기백을 이어받아 군인정신을 가지고 성실히 복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임관식에는 대한수의사회 한태호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임관 축하메시지를 통해 “제20기 수의사관 여러분의 건승과 밝은 미래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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