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원헬스특위 출범..수의사 역할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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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원헬스특별위원회(위원장 김소현)가 4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원헬스는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이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다는 개념이면서, 이들 모두의 건강을 위해 지역적·국제적·다학제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보건 전략이기도 하다.

수의사는 동물의 건강·복지뿐만 아니라 공중보건, 환경위생까지 원헬스 분야 전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인수공통감염병부터 항생제 내성, 식품위생, 생물안전, 생물다양성 보전과 야생동물 질병 감시 등 원헬스와 관련해 수의사가 일하는 분야도 다양하다.

특위는 “수의사가 원헬스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수의사들조차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의사의 원헬스 역량을 높이고, 수의사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특위는 원헬스 분야의 수의사 역할 정립을 위한 홍보자료를 마련하고 대정부 건의, 정책방향 제시 등 대한수의사회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위원장을 맡은 김소현 해마루 반려동물의료재단 이사장(사진)은 수의미생물학 박사로 감염·인수공통감염병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의 국제기구에 감염 분야 한국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

위원으로는 인수공통감염병·공중보건 분야를 비롯해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인간동물유대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김소현 위원장은 “대수에서 원헬스 특위가 처음 만들어진 만큼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을 위한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대한수의사회 원헬스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소현(해마루 반려동물의료재단) 위원 송대섭(서울대), 이덕용(질병관리청), 이화영(카톨릭대), 홍준배(한국소비자원), 이창민(전남대), 문재원(24시똑똑똑동물메디컬센터), 이은희(이음, 동물과 사람)

대한수의사회 원헬스특위 출범..수의사 역할 확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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