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의사회, 전주시 만성동 법조타운에 새 둥지

50년만에 새 회관..8일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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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수의사회(회장 이종환)가 50년만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전북수의사회는 8일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법조타운에 마련한 회관에서 개소식을 열고 새 회관 시대를 알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종환 회장을 비롯해 도홍기 전 회장, 박은호 고문 등 전·현직 임원들과 시군 분회장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도 직접 방문해 축하를 전했다.

(왼쪽부터) 전북수의사회 서석열·박은호 고문, 이종환 회장, 허주형 대수회장, 도홍기 전 회장, 송희종 전 학술위원장
(사진 : 전북수의사회)

1952년 발족한 전북수의사회는 지난해 70주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수의사 단체다. 지역 동물병원 수의사(265명)를 비롯해 학계(34), 행정(127) 등 각 분야에서 56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1960년 전주시 중앙동에 첫 회관을 마련했던 전북수의사회는 1972년 덕진동에 3층 건물을 신축해 50여년간 지내왔다.

최근 들어 임상회원들의 학술연찬 활동이 활성화되고 유관기관·단체와의 업무 협의도 많아졌지만, 기존 회관은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아 불편을 겪었다.

전북수의사회 집행부는 지난 4월 이사회를 통해 회관 이전 및 신규재산취득을 검토해 전회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6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서 91%의 높은 찬성률로 새 회관 마련에 나섰다.

전주시 만성동 전주지방법원 인근 법조타운에 들어선 새 회관은 주차난을 해소하고 세미나실을 보강해 회원들의 활동 기반을 제공한다. 4억 5천여만원의 재원은 그간 모은 특별회계 자산적립금으로 충당했다.

대동물임상연구회와 전북임상수의사회가 각각 5백만원을 기부하고, 허주형 회장 및 황금석 고문, 남원시 분회 등이 금일봉을 보태 세미나실 기자재 마련에 도움을 줬다.

전북수의사회는 “사람과 동물이 다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원헬스를 비전으로 동물건강과 복지는 물론 가축전염병 방역, 동물자원 육성·활용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북수의사회 신회관 : 전주시 덕진구 만성중앙로 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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