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수의사회 ‘공수의협의회 만들겠다’ 대동물 방역 현안 논의
청주서 2023년도 제2차 연수교육, 공수의 방역 워크숍 병행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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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수의사회(회장 이승근)가 8일 그랜드플라자 호텔 청주에서 2023년도 제2차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반려동물임상 강연과 함께 ‘2023년 공수의 방역 워크숍’도 병행됐다.
공수의 워크숍은 지난 5월 충북수의사회 창립 60주년 기념 컨퍼런스와 함께 열릴 예정이었지만, 당시 청주·증평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연기됐다.
이날 워크숍에는 도내 위촉 공수의 58명을 비롯한 대동물 임상수의사들이 참여했다.
충북도청이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을 포함한 방역상황과 공수의 관련 방역사업을 안내했다.
가축질병치료보험, 구제역 백신접종 시술비, 브루셀라·결핵 채혈·보정비, 젖소번식컨설팅, AI 예찰 시료채취 등의 사업에 10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
도내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BVD) 발생과 진단키트 활용, 청주·보은에서 시범사업 중인 가축질병치료보험 현황도 공유했다.
이승근 회장은 이날 공수의 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공수의가 시군별로 위촉·운영되는 형태다 보니 공수의 업무 수행이나 예산 수립 등에 의견을 모으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시군별 공수의 대표자가 모인 회의를 통해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승근 회장은 “충북은 공수의 수당 인상도 타 지역 대비 늦었다. 공수의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정당한 요구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공수의협의회의 대표자를 뽑아주시면 충북수의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현안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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