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번식장 구조견 중성화 나선 수의사들…경기도수의사회, 208마리 수술

경기도수의사회, 경기반려마루여주 중성화수술 스타트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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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8일(일) 경기 반려마루여주에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반려마루여주에서 보호 중인 번식장 구조견의 중성화수술을 위해 기획됐다.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지난 9월 2일 여러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의 한 동물생산업장(번식장)에서 개 1,410마리를 구조했다. 경기도는 이 중 583마리를 반려마루여주(구 반려동물테마파크)에서, 104마리를 화성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보호 중이다.

번식장 구조견 중 상당수가 임신 중이었던 만큼, 구조 이후 태어난 개체까지 고려하면 숫자는 더 커진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 동물사랑봉사단(단장 한병진)을 포함해 수원, 오산, 고양, 평택, 광주, 성남, 용인, 안양, 이천 등 각 분회에서 수의사들이 대거 동참했다. 총 51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술팀, 마취팀, 후처치팀으로 나뉘어 봉사가 진행됐다.

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에서도 15명이 참여해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봉사팀은 이날 총 208마리의 개체를 중성화수술하고, 150여 마리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및 심장사상충 검사를 시행했다. 중성화수술을 받은 208마리는 전부 암컷이었으며, 모두 정상적으로 회복했다.

수술받은 개체 대부분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 모견들이었던 만큼, 수술에 신중을 기했다.

경기도수의사회는 반려마루여주에서 보호 중인 개체들이 경기도내 번식장에서 경기도가 직접 참여해 구조한 개체들인 만큼 적극적으로 의료지원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반려마루여주에 보호 중인 번식장 구조견을 대상으로 한 수의사들의 중성화수술 봉사는 매주 이어진다.

10월 15일(일)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버동수)가 여주를 찾고, 10월 22일(일)에는 서울시수의사회 봉사단(서사수)이 중성화수술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규모 번식장 구조견 중성화 나선 수의사들…경기도수의사회, 208마리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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