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상북도 수의사의 날 개최…수의사 대상에 이규락 전 회장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없는 청정 경북 유지 목표로 행사 열려
경상북도수의사회(회장 박병용)가 11월 30일(목) 호텔 인터불고 대구에서 ‘제3회 경상북도 수의사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수의사 및 축산 관련 종사자 간의 최신 방역정보 교류와 화합을 통한 구제역·AI·ASF 등 악성가축전염병 발생 없는 청정 경북 유지’를 목표로 개최됐다.
행사에 앞서 오후 2시 30분부터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이 진행됐다. 연수교육에서는 ‘럼피스킨 방역 및 대책’과 ‘동물병원 법률 상식’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된 본행사에는 박병용 회장을 비롯한 경북수의사회 회원들과 한태호 대한수의사회 수석부회장, 임승범 충청남도수의사회장, 이종환 전라북도수의사회장, 박준서 대구광역시수의사회장, 윤병준 대한수의사회 고문, 권춘수·강삼순·김의순·이규락 전 경북수의사회장, 조광현 경북대 수의과대학 동창회장, 이기자 경북대 수의대 부학장, 박상준 경북대 수의대 교수 등 수의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규락 전 회장, 경상북도수의사대상 수상
박창수, 최운영, 백필수, 성영숙, 엄윤주, 박지현, 최효임 회원 수상
제3회 경상북도 수의사의 날 행사에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규락 전 경상북도수의사회장은 ‘경상북도 수의사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규락 전 회장은 제24대 경북수의사회장을 역임하면서 수의사 권익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박창수(군위우성축협), 최운영(성주화성동물병원), 백필수(경산진량동물병원) 회원은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성영숙(경북도청 동물방역과) 팀장에게는 대한수의사회 표창이 수여됐다.
엄윤주(경산군청 축산진흥과), 박지현(고령군청 축산정책과), 최효임(영천군청 축산과) 회원은 경북수의사회장 표창을 받았다.
박병용 경상북도수의사회장은 우선 경북수의사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전임 회장들과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럼피스킨 등 국가적 재난 상황을 우리 수의사가 아니면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다는 자부심을 갖고 악성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고, 개·고양이 중성화수술 봉사 등 각 지역에서 사회적 리더로써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태호 대한수의사회 수석부회장은 경상북도수의사의날 행사 개최를 축하한 뒤 “반려동물 복지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으로 수의 분야에 대한 국민, 정부, 국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회원들에게 여러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도 축사를 통해 수의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건넸다.
한편, 경상북도수의사회는 지난 1956년 9월 창립했다. 지난 3월 농장 구조견 중성화수술 봉사활동 등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박성재 기자 psj020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