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이어지고 있는 인천시수의사회 심화세미나

매주 1회 밤 8시 진행...외과, 치과, 내과, 피부 등 다양한 주제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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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수의사회(IVMA, 회장 박정현)가 2년째 심화세미나를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인천시수의사회는 지난 2022년 11월 20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세미나실을 마련했다. 40년이 넘은 인천시수의사회 역사상 세미나실을 마련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현재 인천시수의사회는 세미나실을 사무국으로 활용 중이며, 강의, 협회 회의, 동호회 활동 등에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부터는 세미나실에서 매주 1회씩 심화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세미나는 저녁 8시에 시작되어 2시간가량 진행되며, 매번 40여 명의 수의사가 참여한다.

첫 심화세미나 강사로는 한수 원장(한수동물병원)이 나섰다. 한수 원장은 ‘외과’를 주제로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슬개골탈구, 전십자인대단열, FHNO, 유선종양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을 소개했다.

한수 원장에 이어 이인기 원장(일산 튼튼치과동물병원)이 8월까지 10회에 걸쳐 ‘수의치과’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11월까지는 박희명 교수(건국대 수의대)가 10회에 걸쳐 내과(임상현장에서 가장 호발하는 내과 질환 완벽 이해하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현재는 전남대 수의대 김하정 교수가 ‘반려동물 피부질환’을 주제로 제4차 심화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시작된 이번 심화세미나는 오는 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이어진다.

1월 3일(수) 저녁 8시에 열린 김하정 교수의 심화세미나에도 40여 명의 수의사가 참석해 높은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감염성 피부질환의 원인과 치료 2023 최신 업데이트’를 주제로 강의한 김하정 교수는 세균 감염에 의한 농피증과 곰팡이 감염 등 다양한 피부질환의 원인과 종류를 설명하고, 항생제·항진균제 등 약물 선택의 기준과 투약기간을 소개했다.

특히, 2차 세균감염을 일으키는 기생충감염(주로 모낭충), 알러지, 내분비질환 등 내재 질환 중 최근에는 모낭충이 줄어들고 아토피 등 알러지성 피부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점, 말라세지아는 단독감염이 적고 세균 동반감염이 많기 때문에 항진균제뿐만 아니라 항생제도 같이 사용해야 하는 점 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박정현 인천시수의사회장은 “매번 늦은 시간에도 열심히 참여해주시는 회원분들과 좋은 강의를 해주시는 원장님,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수의사회는 김하정 교수에 이어 김주리 원장(분당밝은아이동물병원)을 초청해 ‘안과’를 주제로 5차 심화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수의사회는 세미나실 마련에 그치지 않고 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재 회관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건립 기금 모금을 하고 있다.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인천시수의사회 심화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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