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수의사회, 내포신도시로 둥지 옮긴다

정기총회서 충청남도수의사회관 이전계획안 의결..’공수의 회원 기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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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수의사회(회장 임승범)가 대전에서 충남으로 회관을 이전한다. 새 둥지는 충남도청이 위치한 내포신도시다.

충남수의사회는 30일 충남농업기술원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충청남도수의사회관 이전계획안을 의결했다.

임승범 충남수의사회장

현재 충남수의사회가 위치한 곳은 충남이 아닌 대전이다. 대전충남수의사회일 당시부터 사용하던 대전 중구 부사동의 기존 회관이다. 2015년 대전광역시수의사회와 분리됐지만 회관은 함께 사용하고 있다.

대전에 위치한 회관을 이전하는 것은 충남수의사회의 숙원 중 하나였다. 임승범 현 회장도 공약 중 하나로 회관 이전을 제시했다.

2020년 충남수의사회가 충청남도 비영리 사단법인 인가를 획득한 점도 기반이 됐다. 자산을 독립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충남수의사회는 지난해 7월 임시이사회에서 내포신도시 이전을 결정한 후 후보지를 물색했다. 홍성군 홍북읍에 위치한 충남도청 인근 상가 사무실로 가닥을 잡았다.

임승범 회장은 “접근성, 주차문제, 향후 재산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타 지부 회관도 참고했다. 소규모 회의는 직접 개최할 수 있는 너비를 확보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충남수의사회는 약 5억원의 이관 추진 예산안을 의결했다. 후보지도 원안대로 확정했다.

순조롭게 계약이 진행될 경우 올 상반기 중으로 충남수의사회가 내포로 입성할 전망이다.

전무형 명예회장은 “회관 이전은 수의사회의 오랜 현안이다. 충남도로부터 수의사회관을 옮기라는 제안도 여러 번 받았다”면서 “사단법인이 됐고, 부채 없이 이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기쁘다”고 말했다.

공수의 회원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이관 추진 예산의 대부분은 공수의 회원의 기여금을 축적한 예치금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임승범 회장은 “회관 이전은 충남수의사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남수의사회, 내포신도시로 둥지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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