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수의사회(회장 박병용)가 3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만나 저출생 극복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2월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추경예산 확보와 함께 각계각층의 성금을 모으고 있다.
2023년 기준 경북의 65세 이상 인구는 24.7%로 전국에서 2번째로 심각한 초고령 지역이다. 반면 2023년 한 해 동안 경북에서 태어난 아이는 10,200명으로 10년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지역 소멸 우려가 큰 셈이다.
경북도는 1,100억원 규모의 저출생 추경예산을 마련하는 한편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정치인과 각계각층에서 성금을 모금하고 있다.
경북수의사회는 이날 1천만원의 저출생 극복 성금을 기부했다. 박병용 회장은 “저출생 문제는 나라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문제”라며 회원의 뜻을 모아 성금을 전했다.
이철우 지사도 “성금 모금 운동에 도움을 주신데 감사하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에 관심과 힘을 모아달라”고 화답했다.
경북수의사회는 지난 1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에도 참여해 1천만원의 성금을 전한 바 있다. 울진 산불지역 축산농가 무료진료, 폭우 피해 성금 전달, 농장구조견 대상 동물의료봉사활동,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 등 사회적 기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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