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수의사` 정승 식약처장, 수의정책포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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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4 정승 수의정책포럼
4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68차 수의정책포럼에서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강의를 진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 정책, 과학적 안전 뿐 아니라 심리적 안심까지

축산물 위생업무 농식품부-식약처 분리..’협업 문제 없지만 일관적 담당에는 원칙적 동의’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4일 수의정책포럼을 방문, 우리나라 식품∙의약품 안전정책 추진방향을 소개했다.

정 처장은 “지난해 식약처는 처 승격으로 인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불량식품 근절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했다”며 “2014년부터 국민의 식품의약품 안전 체감도를 향상하는데 중점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적 안전과 심리적 안심 사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 지난해 식약처 조사 결과 국민이 느끼는 식품의약품 안전체감도는 7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홍 수의정책포럼 상임대표도 “식품의약품의 위협 정도(Risk)는 과학적인 위험(hazard)뿐만 아니라 국민이 느끼는 공포(outrage)에 의해서도 증가된다”며 식약처가 안전관리 업무뿐만 아니라 대국민 홍보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 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축산물 위생업무 일관성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축산물 위생업무를 담당하던 수의조직이 대거 식약처로 옮겨갔지만 도축장∙집유장 관리가 다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위임되어 검역본부가 오히려 업무가 버거워졌다는 것.

정 처장은 “박근혜 정부는 부처간 협업을 무엇보다 강조하기 때문에 현 정부에서는 서로 협력하여 업무를 처리하는데 문제가 없다”면서 “어느 부처가 (축산물 위생업무를) 맡든지 일관적으로 담당해야 한다는 것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농림부 농촌개발국장과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을 역임하는 등 축산업과도 인연이 깊은 정 처장은 지난해 ‘처’로 승격된 식약처의 초대 처장으로 임용됐다.

지난 2011년에는 수의분야 발전과 수의업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수의사회로부터 명예수의사로 추대됐다.

 

`명예수의사` 정승 식약처장, 수의정책포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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