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수의사회와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이 4일, 사람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는 ‘수혼제’를 개최했다.
인천 지역의 가축방역과 축산물 위생업무를 담당하는 보건환경연구원은 인천시수의사회와 합동으로 수혼제를 치러왔다.
30여년 전 인천시 가좌동에 보건환경연구원이 건립된 이후부터 매년 치러왔던 수혼제는 근래 명맥이 끊겼다가, 2010년-2011년 구제역 사태를 계기로 다시 부활시킨 것이다.
수혼제에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의 김용희 원장과 이성모 가축질병방역부장, 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 전 인천시수의사회장인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은 축문에서 “동물의 존귀함은 인간과 다르지 않다”며 “질병 극복∙인류 복지를 위한 동물들의 희생은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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