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열린 ‘충청남도 수의사의 날’ 축종별 임상연수교육도 한 자리에

충청남도수의사회, 임상컨퍼런스 & 수의사의 날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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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의 임상·공직수의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연수교육도 반려동물, 소, 돼지, 꿀벌까지 다양한 축종의 임상수의사들이 맞춤형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다변화했다.

충청남도수의사회(회장 임승범)는 10월 6일(일)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 임상컨퍼런스와 함께 ‘충청남도 수의사의 날(충청남도수의사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 위부터) 소, 돼지, 꿀벌, 반려동물 임상연수교육이 동시에 진행됐다

충남수의사회는 지난해 임승범 회장 취임 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1958년 충남수의사회를 설립했던 대전을 떠나 홍성 내포신도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올해 5월 이전개소식을 열었다.

임상수의사 연수교육도 확대 개편했다. 이번 연수교육은 반려동물부터 소, 돼지, 꿀벌까지 4개 축종세션을 별도로 운영했다.

충남도내 축산 규모가 큰 소·돼지뿐만 아니라 꿀벌 세션에도 다수의 참석자가 관심을 드러냈다. 소 임상세션에서는 최근 성장하고 있는 염소에 대한 외과 수술 케이스리포트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지부수의사회가 여는 연수교육은 해당 지부회원 임상수의사가 연간 5시간 이상 반드시 들어야 하는 필수교육이다. 자신이 진료하는 축종의 강연이 없어도 필수교육 시간을 채우기 위해 억지로 듣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만큼 다양한 축종의 임상교육을 마련한 것은 바람직한 변화다.

임승범 회장은 “(충남수의사회가) 동물 종별로 운영한 임상컨퍼런스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회원들이 분산되어 교육이 잘 진행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4개 강의실 모두 많은 회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전했다.

연수교육 후 이어진 ‘충청남도 수의사의 날’ 행사에도 여러 축종의 임상수의사부터 공직수의사까지 충남지부 회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이성식(경기), 명노일(세종), 백남수(전남) 지부수의사회장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충남수의사회는 이날 수의사 윤리강령 준수와 재난형 가축전염병 차단, 원헬스 관점의 동물보건·복지 향상에 앞장서기로 함께 결의했다.

지역 동물진료와 방역, 충남수의사회 활동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채민주(천안동물의료센터), 백영철(우리동물병원) 원장에게 충남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충남수의사회 사단법인 설립에 기여한 조영보 회원(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남도본부), 충남수의사회 시군분회장협의회장으로 활약한 최기중 회원(서산태안축협·최기중동물병원), 충남동물의료봉사단장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한 이재웅 회원(나우동물메디컬센터)과 공직 분야에서 힘쓴 김종형 회원(전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나기복 회원(전 충남동물위생시험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임승범 충남수의사회장

임승범 회장은 “전무형 전 회장님이 각고의 노력으로 이룩한 수의사회의 자산을 이어받아 대전에서 내포로 충남수의사회관을 이전했다. 그 원년을 기념하기 위해 충남 수의사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며 “그간 회무에 노력해주신 회원분들께 상패를 드리고 조금이나마 공로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8년이면 70주년을 맞이하는 충남수의사회가 좀더 조직적이고 탄탄한 수의사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처음 열린 ‘충청남도 수의사의 날’ 축종별 임상연수교육도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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