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의 하모니'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한국동물매개치료재활협회가 창립했다.
한국동물매개치료재활협회(협회장 이예숙, 이하 협회)는 20일 11시 대구미래대학교 복합매체공간에서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 날 행사에는 김학홍 경산 부시장을 비롯해, 신남식 서울대 수의대 교수, 정규식 경북대 수의대 교수, 박순석 영남수의컨퍼런스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별히 전 취리히대학교 동물행동학과 교수이자 IAHAIO 회장을 역임한 Dennis Turner 박사가 참석해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예숙 협회장은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람의 재활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영역에서 입증되고 있다"며 "이러한 동물매개치료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사회를 맡은 대구미래대학교 동물매개재활과 최윤주 교수는 "인간과 반려동물간의 유대형성이 심신 장애인 및 고령자, 소외계층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는 과학적 사실에 입각해 동물매개채활치료의 효과를 교육과 복지영역에 제공하고, 국내 동물매개재활치료분야를 선도하며 관련분야의 인력육성에 기여함으로써, 국내 동물매개재활치료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협회가 설립됐다"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오후에 진행된 학술대회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가 인간의 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역할(Dr. Dennis Turner, 전 취리히대학교 동물행동학과 교수) ▲특수교육에서 동물매개치료의 적용(박화문 대구대학교 명예교수) ▲인간사회속의 동물문화(신남식 서울대 수의대 교수) ▲동물매개치료와 세포재생(정규식 경북대 수의대 교수) ▲동물매개치료에 있어서 말의 활용(이충섭 서라벌대학교 교수) ▲스웨덴의 동물매개치료 소개(최윤주 대구미래대학교 교수) 등 5가지 강의가 진행됐다.
협회는 앞으로 ▲년 1회 국내 학술대회 개최 ▲해외관련단체(IAHAIO, IEAP, ISSAT 등)와 교류 및 해외학회 한국유치 추진 ▲동물매개치료재활사 자격시험 및 자격증 발급 ▲동물매개치료재활사의 공인자격 추진 ▲동물매개치료에 대한 법적 제도적 정비 및 보완 추진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