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지 월간 <동물의료>가 12월 창간 67주년 특별호로 발간됐다.
특별호는 회지 편집인을 맡고 있는 홍연정 대수 학술홍보위원장의 기념사로 문을 연다. 홍 위원장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최신 지식을 습득해 모든 수의사들이 동물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간 67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광고에는 서울특별시수의사회를 필두로 FASAVA 2025 조직위원회, 축종별 생산자단체 및 유관단체가 참여했다. 허주형 회장을 비롯한 개별회원과 학술단체들도 회지 창간을 축하했다.
[함께 고민하는 수의 윤리]코너는 ‘수의사와 동물복지’를 다룬 천명선 서울대 교수의 기고문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p125).
천명선 교수팀이 2년간 진행해온 시리즈는 반려동물 안락사, 사전동의, 동물의료비 등 친숙한 이슈는 물론 의학적 무의미함, 의료에서의 오류 등 아직은 낯선 소재까지 폭넓게 다뤘다.
천 교수는 “그 시작은 미미하고 혼란스러울지라도 동물을 진료하고 돌봄에 있어 우리 모두의 윤리적인 고민이 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스스로 더 좋은 수의사가 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그간 게재된 수의윤리 칼럼은 본지 오피니언란 ‘수의 윤리 라운드토론’에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특집] 코너에서는 국내 반려동물 항생제의 내성 문제와 적정한 사용에 대한 동물병원 수의사들의 인식을 조명한다(p137).
저자인 김종원 수의사는 국내 동물병원 수의사들이 항생제 내성 위험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감수성 검사의 어려움이나 가이드라인 부재 등 현실적 문제로 인해 적정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목했다.
[농장동물] 코너에서는 이선학 건국대 수의대 연구교수가 국내외 신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동향과 특성을 소개한다(p164).
[노무] 코너에서는 2025년 인상된 최저시급(10,030원)과 관련해 일선 동물병원 수의사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전한다(p228).
월간 동물의료 창간 67주년 기념호는 이번주 회비를 납부한 수의사회원들과 유관기관에 발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