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물의료육성발전종합계획 수립 예정..가칭 동물의료법 제정 추진

대한수의사회, 2025년 신년교례회 및 제4회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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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8일(수) 오전 11시 양재 엘타워에서 2025년 신년교례회 및 제4회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한태호 수석부회장, 문두환 부회장, 명노일 세종특별자치시수의사회장을 비롯한 지부장, 김성기 한국소임상수의사회장 등 산하단체장, 박용호 의장을 비롯한 국가수의자문위원, 전무형 전 충남수의사회장 등 대한수의사회 고문, 이영란 고래질병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장·특별위원장, 이우재 전 대한수의사회장(전 국회의원) 등 수의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수의사 출신 정치인인 김영기 경기도의원과 김영심 송파구의원도 자리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명예수의사(정승 전 식약처장 및 이준원 전 농식품부 차관), 허영 한국사료협회장, 위성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 손세희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 회장(대한한돈협회장)을 비롯한 생산자단체장, 이기재 한국펫산업연합회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이 참가자들을 한 명씩 소개했고,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도 인사말을 하며 주요 참가자들 한 명 한 명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최근 몇 년간 동물복지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동물의료도 함께 발전했다”며 “수의사의 역할은 동물의 치료를 넘어 공중보건과 환경보호,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정부가 제1차 동물의료육성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물의료 육성·발전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하는 수의사법 개정안은 지난 2023년 10월 공포됐다. 이를 근거로 한 첫 번째 계획이 올해 발표될 예정이다.

박정훈 국장은 “동물의료육성발전종합계획은 동물의료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중장기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가칭)동물의료법 제정, 동물의료광고 사전심의제 도입, 수의사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규제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2023년 마련된 ‘동물의료개선방안’에 따라 진행 중인 상급동물병원 체계, 전문수의사(수의전문의) 제도에 대해서는 “전문교육 훈련을 통해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수의 분야 발전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한편, 함께 진행된 2025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에서는 경상남도 동물방역과 강광식 과장, 강원특별자치도 동물방역과 안재완 과장, 전북특별자치도 동물방역과 이성효 과장, 세종특별자치시 동물위생시험소 이중훈 소장, 보령시청 축산과 임종묵 과장, 검역본부 동물검역과 황성철 과장 6명이 상을 받았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최근 대만에 다녀온 경험을 공유하며 “대만도 우리나라처럼 수의사들이 공직을 외면하는 현상이 있는데, 대만수의사회 행사에 라이칭더 대만총통이 방문해 수의직 공무원의 직급과 수당을 높이겠다고 밝혔고, 행정원장(국무총리)과 농업무위원장(농식품부장관)도 수의사 공무원 처우 개선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수의사회도 국내 수의 분야를 위해 앞으로도 함께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동물의료육성발전종합계획 수립 예정..가칭 동물의료법 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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