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수의사회, 공중방역수의사에 입회비 면제

2025년도 정기총회 개최..정식 명칭 ‘전북특별자치도수의사회’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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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수의사회(회장 이종환)가 2월 20일(목) 전주 라한호텔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농장동물 임상수의사 연수교육을 병행한 이날 총회에는 전북지부 농장동물 임상수의사 회원과 공직수의사 회원을 중심으로 200여명이 운집했다.

대한수의사회 고문인 도홍기 전 전북수의사회장과 우연철 대수 사무총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안호영·이원택·윤준병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축하 영상을 전했다.

이종환 회장은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수의사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동물의료법 제정, 공중보건·방역 강화, 반려동물 연관산업 성장 등 여러 현안을 앞두고 있다”면서 회원들의 소중한 의견과 참여를 당부했다.

우연철 사무총장은 진료부 공개 등 수의사를 규제하는 법안을 방어하면서 수의학교육 인증 의무화, 공수의 위촉기관 확대 등 수의사에 도움을 주는 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우 사무총장은 “올해 수의사법을 동물의료법으로 전면개정하거나 별도 제정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1·2차 동물병원을 구분하는 동물의료체계 구축, 전문수의사 제도 도입 등을 그 안에 담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종환 전북수의사회장

이날 전북수의사회는 사단법인 공식명칭을 기존 ‘전라북도수의사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수의사회’로 변경했다.

아울러 공중방역수의사 회원들은 입회비를 내지 않아도 되도록 예외를 추가했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대공수협) 조사에 따르면 공중방역수의사에게 입회비를 별도로 받는 지부는 전북이 유일하다. 입회비 면제를 위한 정관개정안은 이날 별다른 이견 없이 통과됐다.

가축방역과 동물복지, 전북수의사회 회무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남원시 공수의인 신길호 회원(청원동물병원), 전주시 공수의인 김창진 회원(행복한동물병원)에게 가축방역분야 도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전주대 이승옥 교수는 동물복지 시책 분야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전북수의사회, 공중방역수의사에 입회비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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