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 특위①] 동물병원, 파이쟁탈전 아닌 상생으로 가는 길은
동반성장특위 위원장에 손은필 서수회장.. `실태조사 바탕으로 상생안 마련`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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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2014년 대한수의사회 임원 워크샵에서, 이번 집행부의 현안 추진을 담당할 특별위원회들이 소개됐다.
동반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손은필 서울시수의사회장은 “병원 수가 늘고 24시간 대형병원이 많아지면서 1인 원장 동물병원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소형∙대형 동물병원이 상생하고 동물병원 경영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특위 위원장을 역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위는 ▲동물병원 운영 표준모델개발 조사∙연구 ▲중대형-로컬 동물병원 간 역할 분담 및 상생방안 수립∙권고 ▲동물병원 간 분쟁 조정 내부기구 마련 ▲반려동물 임상 활성화 위한 법률 개선 과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은필 위원장은 지난 1월 서울시수의사회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1인 동물병원 경영활성화와 동반성장위원회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수의사회 회원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손은필 위원장은 “조사결과, 회원 간 소통과 단합이 잘 되는 분회가 평균적인 소득이 더 높았다”면서 “지부 수의사회 차원에서 각 분회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수의사회 동반성장특별위원회는 6월 중 구성될 전망이다. 손은필 위원장은 “동반성장위의 상생안을 회원들이 지키고 따를 수 있도록, 좋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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