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 특위⑤] 흩어져 있는 수의사 봉사활동에 소통창구 마련
각 봉사단 책임자 모아 ‘대수 수의료봉사단’ 발족..봉사활동 조율, 홍보 효율화
23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2014년 대한수의사회 임원 워크샵에서, 이번 집행부의 현안 추진을 담당할 특별위원회들이 소개됐다.
수의료봉사특별위원회는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수의료 봉사활동을 조율하고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발족됐다. 위원장에는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이 선임됐다.
김재영 위원장은 “기존에 수의사 개인이나 수의과대학 동아리, 각 수의사회 지부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의료 봉사의 전체적인 프로토콜이 부재하거나, 일회성으로 국한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의료봉사특위는 기존 개별 봉사단의 책임자들을 위원으로 선임한 ‘대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단’ 발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봉사단의 책임자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봉사활동을 조율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관련 단체나 보호소에서 봉사를 요청할 경우 인접 지역에 위치한 봉사단을 소개하거나, 전국 단위의 봉사활동을 기획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VCAA)’, ‘서울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대’ 등에서 활동 중인 김재영 위원장은 “사회에 봉사하고 재능을 기부하지 않는 전문집단은 사회적 존경을 받을 수 없다”면서 “(봉사활동이) 홍보가 충분이 되어 수의사 전체가 사회적으로 보다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동물보호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동물보호 현안 공동대응 발판을 마련하고, 보호소의 질병발생동향 등 공중보건학적 자료를 축적해 동물보호 정책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