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협약 넘어 실질적인 교류로’ 한국동물병원협회, PAHA와 협력 강화
최이돈 회장, 제31회 필리핀동물병원협회 컨퍼런스 참가...KAHA 이사 2명 강연도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최이돈)가 필리핀동물병원협회(PAHA, 회장 Luchi Orland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두 단체는 지난 3월 열린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 아시아·오세아니아 회원 포럼에서 상호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각 한국과 필리핀의 유일한 WSAVA 회원 단체로서 학술, 교육, 전문성 개발, 글로벌 리더십,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두 단체는 단순한 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최이돈 KAHA 회장은 20일~22일(목~토) 3일간 마닐라에서 열린 2026년 제31차 PAHA 컨퍼런스에 VIP로 초청되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PAHA는 KAHA와의 협력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특별 기념패를 제공했다. 기념패는 ‘다리(bridge)’를 형상화해서 만들어졌다. 양 기관의 지속적인 연결과 교류를 의미한다.
PAHA는 “단순한 동반관계 그 이상을 기념하고자 한다. 두 단체는 신뢰와 존중, 그리고 수의학에 대한 공동의 헌신을 바탕으로 우정을 쌓아 올렸다”며 “우정이 우리를 하나로 모으고 협력이 우정을 더 강하게 만든다. 동물에 대한 공동의 헌신이 우리를 결속시킨다는 사실을 이 패를 통해 영원히 기억해 달라”고 밝혔다.
최이돈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은 “PAHA의 초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PAHA 회원 및 이사분들을 만나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KAHA와 PAHA는 지난 3월에 친구가 됐고, 모든 동물이 고통 없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든다는 공통의 꿈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 단체가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수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학술 협력도 이어졌다.
PAHA의 공식 요청으로 정준모·김선효 KAHA 이사가 각각 수의외과학, 수의안과학 강사로 초청되어 강의를 진행한 것이다.
정준모 이사는 상처 평가 및 치유, 상처 재건의 원칙과 수술 등에 대해 강의했고, 김선효 이사는 각막궤양, 녹내장, 망막질환, KCS 등에 대해 강의했다. 두 이사 모두 3일 내내 매일 강의를 펼쳤으며, 참가자들로 강의장이 가득 찬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동물병원협회(KAHA)는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KAHA 이사 및 회원들이 글로벌 학술대회에서 강의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동물병원협회는 “KAHA와 PAHA의 관계는 단순한 업무협약을 넘어 공동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PAHA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수의 관련 단체와 신뢰와 존중을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학술·교육·전문성 개발·글로벌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