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연구 뒷받침하는 실험동물 시설과 실험동물 수의사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 강릉서 LOOK 2026·제78차 연수교육 연이어 개최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KCLAM/KSLAV, 회장 강병철)가 8월 20일(목)과 21일(금) 양일간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에서 ‘LOOK 2026’과 제78차 연수교육을 개최하고, 실험동물 시설의 안전한 운영과 미래 연구 인프라를 위한 지식을 공유했다.
20일 ‘실험동물 시설의 운영, 책에는 없는 이야기–감염 방지부터 재난 대응까지’를 주제로 열린 직무교육 LOOK 2026에는 실험동물 수의사 68명이 참여했다.
첫 세션에서는 고려대학교 이수빈 수의사가 위생 등급이 서로 다른 시설의 교차 감염 예방 전략을, 삼성서울병원 장윤정 수의사가 병원체 특성에 따른 감염 사고 대응과 확산 차단 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인엽 수의사가 실험동물 케이지 관리 시스템 구축과 활용 사례를, 한국과학기술원 고민정 수의사가 실험동물 수의 진료 기록 시스템(VMR)의 설계와 적용을 소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국립암센터 박미선 박사가 정전·공조 장애·침수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의사결정 체계 수립을 다뤘다. 신상경 충북대학교 수의사는 사육실과 실험실의 소독, 과산화수소 훈증을 포함한 decontamination 방법을 소개했으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동재 박사가 패널 토의를 이끌었다.

21일 이어진 제78차 연수교육에는 121명이 운집했다. ‘The Backbone of Research: Advancing Animal Care and Facility Infrastructure’를 주제로, 동물 복지와 연구 신뢰성을 뒷받침하는 실험동물 시설의 역할과 미래 발전 방향을 다뤘다.
연수교육의 문을 연 ‘KCLAM Communications’의 세션에서는 미래 바이오 연구를 선도하는 차세대 실험동물 인프라를 조명했다. 부산대의 첨단 비임상 자원연구동, 성균관대 실험동물센터의 대규모 CNS 연구센터 설계·이전·스마트 시스템 구축 경험이 공유됐다.
‘영장류 활용 Brain Machine Interface 세션’에서는 손정우 가톨릭관동대학교 교수와 김형 서울대학교 교수가 영장류 인지과학 연구와 뇌신호 기반 연구의 국내외 동향 및 전망을 다루었다. 특별 세션에서는 한진수 건국대학교 교수가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안정적인 연구 결과 도출을 뒷받침하는 동물 실험 시설의 하드웨어 설계와 첨단 실험동물 사육, 감염 관리의 실무를 체계적으로 조명했다.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는 이번 교육에서 감염 관리, 시설 디지털화, 비상 상황 대응, 첨단 연구 인프라, 동물 복지와 위생 관리까지 실험동물 시설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과제를 폭넓게 다뤘다.
강병철 회장은 “실험동물 시설은 연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인 만큼, 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고려한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