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효과적인 FLUTD치료는 처방 사료` 서수 5차 연수교육 성료
서경원 교수, Jody Lulich 교수 초청 서수 5차 연수교육 성료...수의사 200여명 참석
서울특별시수의사회(회장 손은필)의 2014년도 5차 연수교육이 24일(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수교육은 충남대 수의대의 서경원 교수와 미국 미네소타 수의과대학의 Jody lulich 교수가 강사로 초청되어 각각 ‘요검사와 신부전’, ‘FLUTD와 개 결석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이 날 연수교육은 사전등록 230명을 기록할 정도로 수의사들이 많이 참여했으며, 힐스, 로얄캐닌, ANF, NH농협, 한미메드라인, 진산메디칼, OKVET, 삼성메디슨 등의 업체가 후원했다.
서경원 교수는 신부전과 관련하여 “신장의 기본적인 정상기능을 알아야 비정상도 알 수 있다”며 오줌생산, 배설, 혈중 pH조절, 호르몬 생산, 혈압 조절 등 신장의 기본 기능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 뒤, 만성신부전의 원인과 병인론, 진단, 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서 교수는 ▲Uremic Crisis 해소 ▲Uremia 증상 해결 및 삶의 질 보전 ▲적절한 수분, 전해질, 산염기, 영양상태 유지 ▲신부전 악화요인 제거 등의 만성신부전 치료 목적을 설명하며 “만성신부전은 치료가 아니라 병의 발달을 늦추고, 관리하는 질병”이라고 말했다.
오후에는 미네소타 수의과대학의 Jody P Lulich 교수가 FLUTD와 개 결석 관리방법에 대해 3시간 가량 강의했다.
Jody lulich 교수는 FLUTD 강의에서 “전체 FLUTD의 50~60%가 FIC(고양이특발성방광염)이고 결석이 15~20%, 플러그 5~10%, 행동학적 문제 7%, UTI가 1~4%”라며 “고양이에서 FLUTD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보호자들은 병원을 방문했을 때 진료비를 어느정도 이상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순서를 잘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검사는 부정확할 수 있기 때문에 영상진단과 요배양을 통해 진단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덧붙였다.
Jody lulich 교수의 강의 자료에 따르면, 2012~2013년 동안 미네소타 결석센터에 의뢰된 한국 고양이들의 결석 분석 결과 전체 결석 중 70%가 스트루바이트였으며, 칼슘옥살레이트는 20%였다(n=46).
Jody lulich 교수는 또한 수술의 단점 등을 거론하며 “FLUTD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처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사료와 캔사료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경험상 캔사료가 조금 더 효과적이며,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사료는 캔사료라 하더라도 처방식에 비해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또, 고염사료(High Sodium Food) 역시 FLUTD 관리에 있어서 특별히 저염사료보다 효과적인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서울시수의사회는 다음달 20일(토)~21일(일) 이틀간 ‘제11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를 개최하며, 12월 6차 연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수의사회 경영활성화위원회(위원장 황규택)는 다음달 15일부터 ‘요검사’ 공동마케팅을 실시한다.
경영활성화위원회는 ▲Wellness 프로그램 중심의 공동마케팅을 통한 중소 동물병원 경영활성화 ▲중소병원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검사항목의 정착 ▲분회내 소통 및 유대감 증진 ▲공동마케팅 성공 사례 공유 등을 이번 공동마케팅의 목적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