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보호자의 행복한 공존이 임상수의사의 사명’
제19회 서울시 수의사의 날 20일 성료..서수 정책 소개, 비전 제시
서울수의컨퍼런스와 함께 개최되는 갈라 디너 ‘서울시 수의사의 날’ 행사가 20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개최됐다.
서울시수의사회 역대 회장단을 비롯해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 경기·대구·부산·인천 등 타지부수의사회장,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 김재영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 등이 참석, 19번째를 맞은 서울시 수의사의 날을 축하했다.
수의계 현안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 가브리엘 호아킨 파즈 필리핀수의사회장과 함께 수의관련 업계 임원진들도 자리를 빛냈다.
손은필 서울시수의사회장은 “임상수의학의 발전과 회원 권익 향상, 투명한 회계를 통한 튼실한 회 재정, 동물병원 경영활성화를 통한 회원 삶의 질 개선 등을 위해 회원과 함께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영활성화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정관개정위원회 등 이번 회장임기 동안 서울시수의사회 내부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수의사회는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수의사의 역할을 넓혀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단순한 질병치료를 너머 문제 없이 공존할 수 있도록 행동학적 관리에 보다 힘쓰고, 사회 전체적인 동물인식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것.
손은필 회장은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관계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임상수의사들의 새로운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서울시수의사회가 동물행동학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음을 소개했다.
서울시수의사회 산하에 설치된 동물행동학연구회는 지난 6월과 8월 일본 행동학 전문가와 교류했다. 이를 바탕으로 동물행동학 서적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관계 만들기」를 발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배포를 시작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도 격려사에서 “반려동물 가족 천만 시대에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생명존중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우는 것이 수의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수의사참여 초등학교 동물보호교육과 오는 10월 4일 ‘2014 동물보호문화축제’를 주최하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한편 서울시수의사회는 ‘서울시 수의사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수의사회 정책과 컨퍼런스 개최 등에 힘쓴 회원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수의계 현안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 홍문표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한편, 이기철 서대문구 분회장, 박철민 구로구 분회장, 황규택 경영활성화위원장, 김승길 동반성장위원장, 이해동 정관개정위원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컨퍼런스 개최에 헌신한 서범석 대외협력이사에게 대한수의사회장상을, 윤병국 학술이사와 류경근 원장에게 서울시수의사회장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