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회가 나섰다` 울산 반려동물 어울림 마당 성공 개최
21일(일) 울산 애견공원에서 '수의사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행사 개최
울산광역시수의사회가 주최한 ‘제1회 수의사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어울림 마당’ 이 21일(일) 국내 최초의 반려견 운동장인 울산 애견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수의사회가 직접 기획하고 주최한 민간행사라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울산시수의사회원 대부분이 행사 기획단계부터 참여했으며, 반려동물 임상수의사 회원 60여명 중 25명이 일요일임에도 직접 행사장에 나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진행했다.
수 백명의 시민이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애견공원을 방문해 행사를 즐겼으며, 권명호 울산시 동구청장도 행사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은 “유기견을 며칠만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맡았다가, 정이 들어 우리 아들로 희망이를 작년부터 키우기 시작했다”며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오늘 행사가 너무 좋다. 구청장으로서도 느끼는 점이 많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수의사회는 특히,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만 입장이 가능하도록 제한을 뒀으며, 미등록 반려견에 대해서는 애견공원 입구에서 내장형 마이크로칩을 이용해 무료 동물등록을 진행했다.
또한, 유기견 분양, 무료 건강상담, 반려견 훈련 시범, 인기 강아지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많은 시민들이 줄을 서서 무료 동물등록, 무료 건강상담을 받고, 업체 부스를 방문했다.
울산남구청, 울주군청, JCN 울산중앙방송 등에서 장소, 방송촬영, 행사진행 등을 도왔으며, 힐스사이언스, 로얄캐닌, 한국마즈, ANF, 포베츠, 포르자10코리아, 유니코 동물약품에서 행사를 후원했다.
특히, 힐스사이언스와 포베츠, 포르자에서는 반려견, 반려묘에 대한 영양학 강의를 진행해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했다.
이승진 울산광역시수의사회장은 “어울림, 화합, 선함을 의미하는 반려동물 문화는 이 시대의 트랜드이며 앞으로 계속 발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울산시수의사회는 잘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려동물 문화를 선하고 유익하게 이끌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위해 밤낮을 지새우며 노력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