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병원 반려동물문화사업단 (KAHA HAB)의 ‘반려동물행동학 총론’ 강좌가 19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열렸다.
행동학이 지금껏 주로 학술행사나 박람회에서의 일회성 강의로 다뤄졌던 것에 비해 이번 반려동물행동학 총론 강좌는 기초(Basic)-중급(Intermediate)-심화(Advance) 3단계로 구성됐다.
‘바람직한 입양’에서부터 ‘반려동물과의 이별’까지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과정 전반을 총 3개월에 걸쳐 다룰 예정이다.
이 날 강의에서는 그 중 첫 번째인 Basic단계 <우리집 막내, 반려견에 대해 알아봅시다>가 시작됐다.
위혜진 수의사(위즈동물병원, HAB 위원장)와 김선아 수의사(비아동물행동클리닉)가 연자로 나서 ▶개란 무엇인가 ▶사회화란? ▶강아지의 발달 단계에 따른 눈높이 교육 ▶새로운 식구 맞이하기 & 개와 인사하기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반려동물의 행동적 특성을 근거로 사회화 교육의 중요성과 그 필요성을 전했다. 아울러 반려동물의 행동학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사소한’ 변화가 필요하며, 그 변화를 점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장기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날 강의에는 보호자, 병원스텝, 수의사, 수의대 학생 등 약 30여명의 사전 등록자들이 참석했다. 수의사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어질 중급강좌 <몸 튼튼 마음 튼튼하게 돌보기>와 심화강좌 <문제행동?과 이별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각각 11월 15일, 12월 13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개별수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