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약품 K5백신, 전국 10만두 판매..5차접종 항체형성 100%
한수약품, 22일 오피니언리더 초청 사업설명회 및 자문위원 위촉식 개최
한수약품이 K5백신에 대한 항체가 검사결과를 발표하고 임상수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22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오피니언리더 초청 사업설명회에서 노천섭 한수약품 부사장이 지난 5월부터 전국 73개 동물병원에서 진행한 K5백신 항체형성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3차접종 혹은 5차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개체 243두(3차접종 후 검사 68두, 5차접종후 검사 171두, 추가접종을 한 성견 4두)에서 디스템퍼, 파보,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항체형성 정도를 검사했다.
그 결과 5차접종을 마친 강아지는 100% 항체가 잘 형성됐다. 3차접종만 실시한 개체도 디스템퍼 항체형성이 부진한 1두, 파보 항체형성이 부진한 3두를 제외하면 약 95%가 정상적으로 항체를 형성했다.
노천섭 부사장은 “특히 5차 접종 시 상대적으로 높은 항체가(S5, S6)를 기록한 개체가 90%에 달해, 항체가 검사를 실시하기 어려운 일선 동물병원에서 5차까지 기초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K5백신을 도입, 항체가 검사에도 참여한 울산 학성동물병원 성기창 원장은 “품질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수약품이 국산 K5백신을 판매한다는 것을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5개월간 250여마리에 K5백신을 접종해본 결과 좋은 백신이라는 확신을 얻었다”며 “3차접종 만으로도 항체가 잘 형성되고, 특별한 이물반응이나 부작용, 통증반응 등을 나타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천섭 부사장은 “K5백신 올해 판매목표량 10만두를 달성했다”며 “지금까지 특별한 백신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K5백신의 안전성과 효능뿐만 아니라, 판매를 통한 수익금이 한수약품을 통해 대한수의사회 정책추진에 활용되는 만큼 임상수의사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함을 당부했다.
김옥경 한수약품사장은 “한수약품이 그 동안 수의사회에 많은 지원을 해왔다”며 “K5백신 판매를 계기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수의계 오피니언 리더들과 임상수의사 회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인중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는 “거의 일어나지 않겠지만, 혹시라도 백신 부작용 사례가 발생한다면 한수약품과 함께 적극 대처해 일선 병원장이 민원에 시달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K5 판매에 도움을 준 공로로 김정배 부산시수의사회장과 김재일 광주시수의사회장, 성기창 전 울산시수의사회장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아울러 이날 한수약품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정기영 대전시 분회장 등 45명은 앞으로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