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피해 유기동물보호소에 진료봉사 손길 내민 대구시수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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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동물병원 수의사들이 어려움에 처한 유기동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대구시수의사회(회장 임재현)는 “화재 피해를 입은 ‘한나네 유기동물 보호소’의 동물들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에 위치한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인 ‘한나네 보호소’에서는 지난달 18일 누전으로 인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보호 중이던 개와 고양이 50여마리가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소식을 접한 대구시수의사회는 한나네 보호소 측에 지원의사를 밝히고 진료봉사에 참여할 지역 동물병원을 모집했다.

다사랑동물병원(손호희 원장), 대구동물메디컬센터(임재현 원장), 독사랑 동물병원(배진영 원장), 동인 동물병원(최동학 원장), 리더시 동물병원(김정욱 원장), 우리 동물병원(강원모 원장), 이천 동물병원(박현수 원장), 조은 동물의료원(이상관 원장), 지산 동물병원(임종오 원장), 허 동물병원(허우필 원장) 등 10개 동물병원(이상 가나다순)이 봉사에 참여했다.

미르 동물병원(신동훈 원장)과 상지 동물병원(박지현 원장)도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보호소 사정상 동물 이송이 불가능해 참여하지 못했다.

진료봉사에 참여한 대구지역 동물병원은 결막염, 호흡기 질환, 화상 등의 증상을 보인 유기동물 30여마리를 각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했다. 진료봉사에 소요된 비용은 대구시수의사회에서 지원했다.

대구시수의사회 관계자는 “이전부터 지역 동물병원이 한나네 보호소에서 중성화 수술 등의 진료봉사를 진행해왔다”며 “화재로 피해를 입은 한나네 보호소가 정상화되는데 진료봉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화재 피해 유기동물보호소에 진료봉사 손길 내민 대구시수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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