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원헬스 정착시키는 계기 될 것˝
대한수의사회, 출입기자 간담회 개최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 KVMA)가 14일(목)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2016년 대한수의사회 출입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간담회는 수의사회 일반현황 소개, 2015년도 사업실적 발표, 현안 추진 및 향후 계획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옥경 회장은 2017년도 세계수의사대회(WVC 2017)를 통해 국내에 원헬스(one health)적 관점이 완전히 정착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옥경 회장은 “환경 변화에 따라 신종 질병이 출현하고, 이는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사람과 환경, 그리고 동물의 위생은 더 이상 별개가 아니라 하나”라고 강조하며 “메르스와 같은 인수공통전염병도 원헬스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2017년 세계수의사대회는 국내에 원헬스적 관점이 완전히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우리나라 국격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WHO(세계보건기구)와 OIE(세계동물보건기구)가 함께 학술 교류를 하는 등 이미 수년 전부터 원헬스 개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수의사회 및 WVC2017 조직위원회는 2017년 8월 27일(일)부터 31일(목)까지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세계수의사대회를 ‘사람과 동물, 그리고 환경이 하나’라는 ‘원헬스(One Health)’를 대회주제로 선정하여 학술행사, WVA Summit, 인천선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세계수의사대회의 체질을 ‘일반컨퍼런스에서 목적과 의미를 갖는 회의’를 개선시키며, 국내외 3천여명의 수의사가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한편, 세계수의사대회(WVC, World Veterinary Congress)는 세계수의사회(WV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의계 행사로, 매 2년 마다 5대륙을 순환하면서 개최된다. 대회 때 마다 약 80개국 3천여 명의 수의사들이 참가하는 큰 대회이며 수의계의 올림픽으로 불리운다. 우리나라는 2011년 10월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제30차 세계수의사대회에서 경쟁국인 태국을 따돌리고 2017년 대회 유치를 확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