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0`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지구촌 수의사 축제 한 눈에 보기

주요 강좌 148개 동시통역 `부담없이 오세요`..원헬스·교육·동물복지 등 수의사 미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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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수의사들의 축제인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가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학술프로그램과 부대행사 구성을 확정지은 WVC 2017 조직위원회는 벳비젼(VET VISION) 2050 초안 마련 등 막바지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세계 75개국 모인 지구촌 수의사 축제..원헬스·수의학교육·동물복지 국제 어젠다 조망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7월 14일까지 대회 등록을 마친 참가자들은 전세계 3,852명에 이른다. 국내 참가자가 2,897명, 해외 참가자가 955명이다.

해외 참가자는 아시아가 가장 많았다. 차기 세계수의사회장을 배출한 대만(158명)을 필두로 일본, 필리핀, 중국 등 24개국에서 500여명이 방문한다.

유럽(22개국)과 아메리카(11개국), 아프리카(15개국)에서도 각각 70~80명의 수의사들이 방한할 예정이다.

인천에 모인 전세계 수의사들은 수의학 교류뿐만 아니라 원헬스, 수의학교육, 동물복지 등 국제적인 수의 어젠다의 미래 방향도 모색한다.

대회 기조연자로 나서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은 임기 중 에볼라 바이러스 등 전세계적인 인수공통감염병 문제에 대응한 경험을 토대로 ‘원헬스’의 중요성을 강조할 전망이다. 세계수의사회(WVA)가 주관하는 제4회 글로벌 원헬스 정상회담도 함께 열린다.

동물복지 글로벌세미나(GSAW)도 관심사다. 야생동물, 실험동물, 산업동물의 복지 문제를 비롯해 국내외의 민감한 이슈들도 도마에 오른다.

이 밖에도 올해 아시아수의과대학협회(AAVS) 총회와 아시아수의사회(FAVA) 이사회도 세계수의사대회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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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강좌 대부분 동시통역 `해외 권위자 만날 흔치 않은 기회`

이번 세계수의사대회에서 강연에 나서는 92명의 초청연자들 중 해외연자만 75명에 이른다. 대회 공식언어도 영어다 보니 내국인 참가자로서는 걱정이 앞서지만, 주요 임상강좌들은 대부분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조직위에 따르면 내과, 외과, 영상진단, 진단검사, 안과, 치과, 피부과, 병원경영 등 반려동물 임상세션의 주요 과목들은 모든 강의에 동시통역이 따라 붙는다. AI·구제역 특별세션, 우병학, 양돈질병학, 말의학 강연도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내국인 참가자가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동시통역 강의만 총 148회에 이른다. 각 강연장마다 좌장이 배치돼 연자와 수강자들 사이의 질의응답을 돕는다.

조직위는 “수의학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연자로 초청했다”며 수준 높의 강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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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연자들과 맥주 한 잔 어때요?..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에 모인 전세계 수의사들은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

첫날(8/28) 대회장인 송도 컨벤시아 프리미엄볼룸에서 열리는 환영리셉션(8/28)에는 약 2천여명의 참가자가 몰릴 전망이다. 이날 리셉션에서는 WVA 신임회장인 존슨 창 수의사의 취임식도 함께 열린다.

둘째날(8/29) 저녁에는 초청연자들과의 비어 파티(Beer Party with Experts) 행사가 개최된다. 컨벤시아 인근 오크우드 호텔 앞 야외광장에서 열릴 비어파티는 각 과목의 대표연자와 수강생들이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비어파티 참가를 희망하는 참가자는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공식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My Page]에서 예약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

셋째날(8/30)에는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갈라디너가 열린다. 사전신청자에 한해 유료로 진행되는 공식 만찬으로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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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람·환경의 건강을 위한 수의사 미래는 `VET VISION 2050`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의 대미는 수의사의 미래역할을 선언하는 ‘VET VISION 2050’이 장식한다.

전세계 수의사들이 당면한 과제와 미래 해결방향을 모색하는 VET VISION 2050은 ▲인수공통감염병의 예방 ▲식량 안전보장 ▲동물보건 및 복지 ▲수의학 교육 ▲수의사 윤리지침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현재 류판동 서울대 교수와 르네 칼슨 세계수의사회장을 중심으로 준비 중인 초안은 8월 30일 브레인스토밍 세션을 거쳐 완성될 예정이다. 완성된 비전 선언문은 ‘인천 선언’으로서 31일 폐회식에서 전세계 수의사들에게 공표된다.

이외에도 307편의 학술연구 발표, 의료기기, 사료, 제약, 국가기관, 동물보호단체 등 100여개사의 부스전시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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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조하거나 대회 사무국(02-6918-2506, info@wvc2017korea.com)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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