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일), 충남 아산 천사원에서 첫 번째 봉사활동
지난 6월 30일 발대식을 가진 '서울특별시 수의사회 수의료봉사대'가 첫 번째 봉사활동에 나선다.
서울특별시수의사회(회장 손은필)는 "서울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대가 오는 7월 28일(일) 오전 9시 충남 아산 천사원에서의 진료봉사를 시작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동물들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산 천사원은 500여마리의 유기동물을 수용하고 있는 사설 보호소로, 정부지원 없이 민간후원에만 의존하고 있어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이 날 봉사에는 봉사대 대장인 이인영 국회의원(민주당 구로구갑)을 비롯, 수의사, 미용사 등 봉사대원 40여명이 참여해 중성화수술, 내·외부 기생충 구제, 사료지원, 피부병 치료 및 미용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인영 의원은 "현대사회의 시민정신은 봉사"라며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해진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성숙해져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서울시수의사회 손은필 회장은 "수의료봉사대는 우선 유기동물이나 학대동물을 구조·치료하는 진료봉사로 활동을 시작하지만, 이는 이미 많은 수의사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실천해 온 일"이라며 "봉사대의 궁긍적인 목표는 사설보호소의 실태를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기·학대 동물을 방지할 수 있도록 반려동물 문화캠페인, 시민 교육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서울시수의사회는 수의료봉사대 결성과 함께, 일선 동물병원을 통한 '동물보호복지기금 모금운동', '행복을 위한 7가지 약속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