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수의사회(회장 최재영)가 주관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2017 경상남도 수의사대회 및 가축방역 강습회’가 23일(목) 거제 대명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하여 경남도의회 김창규 의원(거제), 권민호 거제시장, 김수용 거제축협장, 도내 임상수의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격적인 수의사대회에 앞서 동물복지 및 동물방역 강습회가 진행됐다. 강습회에서는 한국양돈수의사회 서상원 수의사의 ‘항생제 사용 규제와 동물복지 적용 이후 농가 생산성 개선 전략’과 바이오노트 마케팅팀장 강보혜 수의사의 ‘조류인플루엔자(AI) 현장 신속 진단기법’ 강의가 이어졌다.
수의·축산 분야 발전과 AI·구제역 등 동물방역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 10명(황규성 진주 보람동물병원장 외 9명), 대한수의사회장 표창 2명(윤현정 통영 현대수산동물병원장 외 1명), 경남수의사회장 표창 3명(사천시청 안홍제 수의사 외 2명) 등 총 15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열렸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최근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인수공통감염병과 악성 가축전염병의 계속적 발생에 따른 산업동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국민의 식생활 변화로 축산물 소비가 증가됨에 따라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임상수의사, 행정기관, 관련업체 등 각계에 포진하고 있는 수의사들이 서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연중 상시방역 시스템을 구축하여 AI·구제역 등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청정화와 도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재영 경남수의사회장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반려동물의 질병을 해결하고, 동시에 산업동물의 전염병을 예방하는 것이 수의사들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