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양치질’을 권장하고 나섰다. 심장사상충 검사, 진드기 예방, 소변검사의 중요성을 연달아 강조했던 경기도수의사회는 2017년도 제4차 동물병원 진료캠페인으로 ‘양치질’을 선정했다.
캠페인의 주제는 ‘구강건강은 양치질부터 – 무너지는 잇몸, 고통받는 동물’이다.
경기도수의사회 측은 반려견의 건강한 치아 사진과 치주 질환을 앓고 있는 반려견의 치아 사진을 비교한 포스터를 제작하여 회원 동물병원에 배포했다. 포스터에는 한국수의치과협회가 제공한 ‘올바른 반려견 양치질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도 함께 담겼다.
경기도수의사회가 반려동물 양치질을 캠페인 주제로 정한 것은 많은 반려동물이 스케일링이 필요할 정도로 치과질환을 앓고 있지만,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양치질을 해주지 않는 보호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양치질을 통해 반려동물의 치과 질환을 상당수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에게 양치질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수의사의 역할이다.
경기도수의사회 홍보위원회 측은 “치과질환은 5세 이상 반려동물에서 스케일링을 필요로 할 정도로 만연되어 있는 질환으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병원 내원시 적극적인 신체검사를 통해 치석이 발생한 동물들을 선별하여 스케일링을 추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반려동물 양치질 방법을 교육하고, 반려동물의 구강상태에 대한 평가와 더불어 향후 건강유지를 위한 방안을 보호자에게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