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수의사회는 제24대 집행부가 이끌고 있습니다. 3년 임기의 대한수의사회장은 대의원 간선제 형태로 선출됩니다. 대부분의 지부수의사회에서는 직선제 형태로 회장을 선출하는데, 중앙회인 대한수의사회는 간선제로 회장 선거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직선제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김옥경 현 대한수의사회장의 공약에 담긴 것처럼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직선제 전환’을 위한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직선제 특위(대한수의사회 직선제(제규정)특별위원회(위원장 양은범))가 안을 확정했고, 대한수의사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12월 26일(화) 저녁 8시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직선제 도입 관련 공청회가 개최됩니다.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직선제가 시행되려면 정기총회에서 2/3이상의 찬성이 나와 정관이 개정되어야 합니다. 또한, 회장 상근제, 연봉, 회비 인상, 선거방법 등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하여 다양한 이슈가 걸려 있습니다. 즉, 쉬운 과정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 만큼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직선제를 원하는 회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갖고 설문조사 및 공청회에 참석하여 의견을 제시해야 합니다.
뒤에서 “직선제 해야지”라고 얘기하면서 실제로 참여하지 않아 놓고, 나중에 “직선제 왜 안됐어?”, “왜 이런 식으로 직선제가 도입됐어?”라고 얘기해봤자 아무 의미 없습니다.
이번 주 위클리벳에서는 대한수의사회장 선거 직선제 도입 추진 현황 및 특위안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