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금수의사회가 5일 대전 라온컨벤션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윤종웅 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2016년 제6대 가금수의사회장으로 선출된 윤종웅 회장은 지난 2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가금질병연구회와의 공동학술세미나, 임상발표회 등 가금수의사회원의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고병원성 AI 백신 도입 문제를 중심으로 국가방역정책에 목소리를 높였다.
2016년 11월부터 이어진 역대 최악의 고병원성 AI 사태를 계기로 ‘AI 백신’이 현안으로 떠오르자 가금수의사회 내부토론회와 AI 백신정책 포럼, 레스 심스 박사(Dr. Les Sims) 초청 강연 등을 연이어 추진했다.
지난해 여름 전국을 강타한 ‘살충제 계란’ 사태 이후, 농약성분 잔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닭진드기 문제 대응을 위한 ‘전문방제업체’ 도입 시범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윤종웅 회장은 “임기 중 고병원성 AI, 살충제 계란 등 전국 규모의 사안이 연이어 발생하며 가금수의사회 외부 현안에 적극 참여했다”면서도 “회 내부적인 소통강화와 의견수렴에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단독 추천된 윤종웅 회장의 연임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제7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윤 회장은 “가금수의사로서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정부 정책과 현장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소통 협력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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