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동물보호·동물복지위원회(이하 동물복지위원회)가 10일(화) 대한수의사회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모색했다.
대한수의사회 동물복지위원회는 반려동물, 유기동물, 야생동물, 전시동물, 식품안전, 해양동물 등 각 분야 종사 수의사들과 국제기구 종사 수의사, 수의사 출신 변호사, 동물복지 전공 수의사 등으로 위원을 구성했다.
특정 축종에 국한되지 않고, 동물보호복지 전반에 대해 전문성 있는 목소리를 내기 위함이다.
이날 첫 회의에는 김재영 위원장(태능동물병원)을 비롯하여 김영준(국립생태원), 마승애(동물행복연구소 공존), 오근호(대한수의사회), 오용관(식품안전컨설팅), 이영란(세계자연기금), 이학범(데일리벳), 이형찬(법무법인 수호) 이혜원(잘키움 행동치료 동물병원), 조경욱(서울어린이대공원) 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큰 논란을 일으킨 ‘반려견 안전관리대책 중 맹견 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발표하고 위원회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전문가로서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정확한 자료 수집과 전문성 있는 근거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재영 대한수의사회 동물보호·동물복지 위원장(사진)은 “동물복지가 중요한 화두이지만 수의사들이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분야이기도 하다”며 “각 분야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모신 만큼 적극적인 활동으로 동물복지와 관련된 의제 마련에 나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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