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 교두보 마련할 2019년 3월 제8회 KSFM 컨퍼런스
제8회 KSFM 컨퍼런스 설명회 개최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재영-사진)가 내년 3월 30~31일 개최될 제8회 KSFM 컨퍼런스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KSFM 집행부는 내년 컨퍼런스를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4개국 고양이수의사회가 함께 하는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SFM)가 태동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2일(수)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9년 제8회 KSFM 컨퍼런스 설명회’는 업계와의 사전 소통을 통해 국내 고양이 시장 발전에 이바지하고, 더 양질의 컨퍼런스를 기획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고양이수의사회 컨퍼런스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제8회 KSFM 컨퍼런스는 내년 3월 30일(토)~31일(일) 이틀간 더케이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1천여 명의 수의사가 참석할 수 있을 정도의 대형 공간에서 개최되는 만큼, 유명 해외연자 2명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수의과대학 내과 교수이자, 미국수의내과전문의인 제시카 큄비(Jessica Quimby)교수와 ISFM 공식 저널인 JFMS(the Journal of Feline Medicine and Surgery)의 편집장이자 ABVP 인증 미국수의임상 고양이 전문의인 마기 셕(Margie Scherk) 수의사가 강사로 나선다.
제시카 큄비 교수는 고양이 만성신장질환, 줄기세포 등의 강의를 담당하고, 마기 셕 수의사는 전염병, 위장관계 질환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진수 KSFM 학술위원장은 “2명의 유명 해외 연자에게 진보적이면서도 고양이 임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강의를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수의대 학부생들을 위한 기초 고양이 임상 강의, 해외 유명학회에 참석한 KSFM 회원 임상가가 진행하는 ‘최신 세계 임상 동향’ 강의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재영 KSFM 회장은 “내년 제8회 KSFM 컨퍼런스에서 일본, 중국, 대만의 수의사들을 초청하여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4개 국가가 참여하는 ASFM(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가 태동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JSFM을 비롯해 중국과 대만에서 발족 예정인 각 국가 고양이수의사회들과 연동하여 아시아권에서 고양이 임상을 선도하는 단체를 만드는 데 내년 컨퍼런스를 중요한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것.
김재영 회장은 “한국 고양이 시장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자발적인 모임으로 발족한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는 현재까지 총 7회의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2천여 명의 정회원이 가입되어 활동 중이다.
올해는 특히 정회원 대상의 통합강의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2월 대한수의사회 산하단체로 승인받아 연수교육 인정도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