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맞이한 대한수의사회, 수의사 미래 비전 선포한다

`인천 선언` 연장선상 수의사 전문성, 윤리, 동물복지 증진에 초점..9/13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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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가 대한민국 수의사의 미래 비전을 선포한다.

대한수의사회는 23일 성남 수의과학회관에서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비전선포문을 포함한 기념식 준비작업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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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3일 서초 엘타워에서 열릴 70주년 기념식에는 전국의 대한수의사회 회원과 수의계 내외 주요 인사가 운집한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관계 정부기관 인사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대한수의사회에서도 전국 지부 회원들을 중심으로 축종별 산하단체, 수의과대학, 관련 학회 대표자들이 자리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오순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과 김재홍 서울대 교수, 오원석 황금동물병원장이 기념강연에 나선다.

오순민 국장은 신설 2년차를 맞이한 방역정책국의 업무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 김재홍 교수는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등 주요 가축전염병에 대한 대응 전략을 다룬다.

아울러 최근 대한수의사회가 발주한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발전방안’ 연구용역의 책임연구원인 오원석 원장은 연구 중간결과를 회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한수의사회가 2008년 펴낸 ‘한국수의60년사’를 일부 증보한 ‘한국수의70년사’도 발간된다.

수의사회는 “지난 10년간 수의사를 둘러싼 법제도와 수의사회가 많은 성과와 변화를 겪었다”며 “지난해 세계수의사대회 개최 관계로 70년사 발간 작업을 본격화하는데 한계가 있었지만, 수의사회의 발자취와 관련 행정제도 등을 중심으로 증보해 봉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기념식에서 선포할 ‘대한수의사회 70주년 비전선포문’ 내용을 다듬는데 주력했다.

지난해 세계수의사대회에서 발표한 ‘인천 선언’을 토대로 수의사의 전문성 강화와 윤리확립, 동물복지 증진, 수의공중보건상 안전 확보 등에 역할을 규정할 방침이다.

김옥경 회장은 “대한수의사회 7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우리 앞의 현안을 논의하며 미래의 수의사상을 생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국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70주년 맞이한 대한수의사회, 수의사 미래 비전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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