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길고양이 TNR 사업 도운 경북대 수의대 수의외과학교실

경북대 고양이 “크냥이 잘크냥”과 함께 TNR 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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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외과학교실(윤성호 교수)이 경북대학교 교내 길고양이 돌봄 동아리 “크냥이 잘크냥”(회장 대행 유재현)과 함께 교내 고양이에 대한 TNR 사업의 하나로 중성화수술을 진행했다.

이번 중성화수술은 9월 4일 진행됐으며, 경북대학교 화학관 일대에 서식하는 암컷 고양이 1마리와 수컷 고양이 1마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북대학교 “크냥이 잘크냥” 동아리는 ‘경북대 교내 길고양이와 인간의 공존’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29일 창립했으며, 현재 정기적으로 교내 고양이 배식 및 TNR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대구시에서 주관하는 리빙랩(2017), 청년주간 팝업시티(2018), 경북대학교 반려동물한마당(2018)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열정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크냥이가 이름을 지어주고 관리하는 교내 고양이 수는 50마리에 이른다. 경계심이 심하거나 보기 힘든 고양이까지 고려하면 실제 크냥이 잘크냥의 관리를 받는 고양이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에는 TNR 사업을 대구광역시 북구청과 연계하여 시행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부속 동물병원의 배려로 경북대 수의외과학교실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수의외과학교실과 크냥이를 연결해준 것은 경북대 수의대 제27대 학생회 ‘다원(학생회장 조영광)’이었다. ‘다원’ 측은 TNR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기획, 수술 후 고양이 케어, 대구광역시수의사회에 행정적인 지원 요청 등을 진행했다.

“크냥이 잘크냥”은 경북대 수의대와 협의하여 10월 말~11월 초쯤 추가적인 TNR 사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크냥이 잘크냥”의 유재현 부회장(화학교육과)은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외과학교실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동물병원이 교내에 있으므로 고양이들의 이동 거리가 짧아져, 고양이가 받는 스트레스까지 줄어들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박창민 기자 changminpark9575@dailyvet.co.kr

교내 길고양이 TNR 사업 도운 경북대 수의대 수의외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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