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과 유학생활을 소개하다..강원대 `이규영 수의사` 초청 세미나 개최
강원대학교 동물의학종합연구소 11월 7일 세미나 열어
지난 11월 7일 수요일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시청각실에서 동물의학종합연구소 초청 세미나가 개최됐다. 강연자로 미국 UC Davis에서 역학 박사과정 중인 이규영 수의사(사진)가 초청됐다. 이번 강연에는 본과 2학년과 예과 학생들을 포함한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역학과 유학생활 등 2개 파트로 구성됐다.
첫 번째 시간에 이규영 수의사는 ‘전염성 질병 역학의 기초 및 미래라는 주제’로 역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전염성 질병의 역학적 특성을 설명했다.
이규영 수의사는 “역학은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데 활용되며, 이는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법을 제시하기에 비 임상분야뿐 아니라 임상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역학에 대한 이해는 논문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해석하고 수의사로서 진료에 관한 판단 근거를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최근 역학 분야에서 관심을 받는 분자역학에 대해서도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했다. 학과과정 학생에게 자칫 어려울 수 있는 개념들이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연했다.
이규영 수의사는 미래에 역학은 빅 데이터, 실시간 정보공유, 컴퓨터기술을 포함하는 통합 연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시간에는 이규영 수의사가 미국 유학을 결심하게 된 동기와 미국 유학 생활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 수의사는 “공중방역수의사 복무 중 2010~2011년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겪으면서 방역정책에 대한 근거와 더 나은 과학적인 방역정책에 대한 고민이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이어진 유학 생활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솔직하게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이어진 강연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 강원대 수의대 오연수 교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민지 minjikwak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