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의대 다원 학생회,`수생생물 수의사` 진로세미나 개최
한지은 교수 초청...`수생생물 수의사의 꿈을 응원해`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 다원이 11월 12일(월) 수의대 강의실에서 수생동물 수의사에 대한 진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한지은 교수가 연자로 나서 수생생물 수의사를 소개하고 수생생물 수의사의 전망과 국제적,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한지은 교수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수의공중보건학(세부전공 수생생물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조지아의료센터 제브라피시 연구실에서 박사후연구원,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갑각류 OIE 연구실 박사후연구원, CJ 제일제당 BIO연구소 부장, 세계동물보건기구(OIE) Twinning Project 전문 연구원, 미국 피마 커뮤니티 컬리지(Pima Community College) 겸임교수, OIE 갑각류 질병 진단 자문을 맡아 활동해 온 수생생물 분야 전문가다.
지난 9월 1일 자로 경북대 수의대 수생생물의학 교수로 임용됐다.
한지은 교수는 이날 수생생물의학의 기초부터 수생동물 수의사가 하는 다양한 업무를 소개하고 수산업 분야에서 수생동물 수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와 함께 제브라피시 활용도를 소개해 학부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낮은 가격와 적은 윤리적 문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실험동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신약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은 교수는 “수생생물 전문 수의사의 사회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갈수록 수생생물 수의사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생생물 수의사가 되는 데 필요한 준비 과정에 대해 후배들에게 조언을 이어나갔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경북대 수의대 신주영 학생은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해 생소했던 분야인 수생동물 수의사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다”며 “직업의 필요성과 중요성 그리고 전망에 대해 알게 된 것 같아 진로 선택의 시야를 넓힐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유진 기자 annie3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