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제4회 IVSA 아시아 컨퍼런스에 직접 참가한 본지 임준식 학생기자(경북대, knuvetjs@dailyvet.co.kr)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제4회 IVSA 아시아 컨퍼런스에 한국 수의학도 12명 참가
8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제4회 IVSA(세계수의학과 학생협의회) 아시아 컨퍼런스(Asia Conference)에 한국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IVSA가 주최하고, IVSA Thailand가 주관했으며, Lactosoy, Royal Canin, Veterina, Paradise Clinic 등 4개 기업이 후원했다. 또한 한국 수의학도 12명을 포함하여 일본,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 7개 국가에서 총 83명의 수의학도가 참가했다.
행사는 9일 오후 6시 환영식을 시작으로 ▲ One World, One Health 강의 및 토론 ▲ 태국 코끼리 보전센터 및 병원 견학 ▲ 코끼리 전문 수의사와의 질의응답 ▲ 태국 전통 파티 ▲ 코끼리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토론 등이 진행되었으며, 매 행사마다 간단한 게임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2명의 한국 학생들은 각 행사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의학도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으며, 한국의 수의학도 대표로서 한국을 알리는 데에도 최선을 다했다.
행사는 폐막식을 끝으로 12일 오후 3시경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음 컨퍼런스(제5회 아시아 컨퍼런스) 개최지에 대한 투표도 진행되었다. 투표 결과 '인도네시아'로 다음 개최지가 결정되었으나, 제63회 IVSA 콩그레스(Congress)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다음 개최지는 인도네시아가 아닌 '말레이시아'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콩그레스와 아시아 컨퍼런스 2개의 행사를 모두 개최하기 어렵다는 인도네시아 측의 응답이 있었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연락처, SNS, 이메일 등을 이용하여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다음 행사에서 또 만나길 기약했다.
IVSA 행사에 처음 참여한 박채린(충북대 13학번) 학생은 "다른 과와 교류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의학도들에게 글로벌한 인적네트워크 형성의 기회이며,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토론을 하며 시야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며 "많은 학생들이 IVSA 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2007년 IVSA(세계수의학과 학생협의회) 가입
2009년 아시아 컨퍼런스 개최, 2011년 IVSA 콩그레스 개최 등 활동영역 지속적으로 넓혀
8월 22일~28일에는 IVSA 한국 챕터 이벤트(Korea Chapter Event) 개최
한편, 1951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세계 수의과대학 학생단체인 IVSA는 현재 60여개국 80여개 챕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은 지난 2007년 'IVSA South Korea Chapter'로 가입했다.
IVSA의 주요 행사로는 ▲ Exchange Program ▲ Group Exchange Program ▲ Symposium ▲ Congress ▲ Asia Conference 등이 있다. 매년 겨울 열리는 심포지움과 매년 여름 개최되는 콩그레스가 가장 큰 행사이며, 각 나라별로 특별한 Event를 개최하기도 한다.
한국은 지난 2009년 아시아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2011년 여름, IVSA의 최대 행사인 'IVSA 콩그레스'를 성공적으로 개최 한 바 있다.
또한 올해 8월 22일부터 28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Korea Chapter Event를 개최한다. 이번 한국 챕터 이벤트는 'VET MED of FAR EAST' 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총 7개국 44명의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