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응급센터 문 연다‥28일 이국종 교수 초청 세미나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서울시내 유기동물 응급구조 시범사업도
등록 2019.03.14 15:11:49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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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원장 황철용)이 오는 28일(목) 응급의료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대 동물병원은 올해부터 24시간 응급의료체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동물병원 구관을 응급의료센터로 개편하고, 수의대 응급의학과 김민수 교수를 중심으로 응급팀을 꾸렸다.
이달부터는 서울특별시 유기동물 응급구조치료기관으로서 시범사업도 진행된다.
일선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중증 유기동물 환자의 응급구조와 치료를 지원하는 2차기관으로서 역할을 모색한다. 올해말까지 이어질 시범사업은 관악구, 용산구의 유기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사회재난 등으로 동물의 응급구조가 긴급히 필요한 경우를 대비한 상황별 대처훈련과 대응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28일 오후 3시부터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진행될 기념 세미나에서는 김민수 교수가 수의응급팀의 역할을 소개한다. 아울러 동물에서의 응급안과질환(강선미 박사)와 응급내과질환(송우진 박사)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국종 아주대 응급의학과 교수의 특강도 눈길을 끈다.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국종 교수는 아덴만 여명작전에서 부상을 당한 석해균 선장을 치료하는 등 중증외상과 응급의학 분야에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낸 전문가다.
이날 세미나에는 수의응급의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 : vmth@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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