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류영수)이 오는 15일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건국대학교의 개교 기념일인 5월 15일은 올해 더 특별하다. 1969년 건국대에 수의학과가 개설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당시 축산대학 소속이던 수의학과는 20여명 남짓의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작은 학과였다.
1999년 수의과대학 학제가 6년제로 개편되면서 단과대학인 수의과대학으로 분리 신설됐고, 정원도 70여명으로 확대되는 등 오늘날 건국대 수의대의 원형이 마련됐다.
이날 오후 6시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열릴 50주년 기념식의 키워드는 역사와 미래다.
류영수 학장은 “건국대 수의대 50년의 발자취와 다가올 4차 산업시대 준비를 조명하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본식에 앞서 당일 오후 3시에는 건국대 수의대 207호에서 50주년 기념 세미나가 열린다. 건국대 수의대를 소개하는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전무의 발표를 시작으로 손영호 반석엘티씨 대표, 권순균 홍익동물병원장, 이승윤 한별팜텍 원장 등 동문 수의사들이 연자로 나서 축종별 수의사의 역할을 조망한다.
한편,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 2층에 수의학자료실이 개관한다. 15일 오후 2시부터 상허기념도서관 602호에서는 수의외과수술의 DVD 시뮬레이션, VR기술 등을 주제로 개관 기념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지현 기자 kohcel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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