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스승의 날인 5월 15일 교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은혜제’와 수의대 체육대회인 ‘수의체전’을 동시에 개최했다.
은혜제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롤링페이퍼가 액자에 담겨 교수들에게 전달됐으며, 동시에 스승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 은혜제는 3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불필요한 형식은 버리고 교수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는데 집중하여 의미 있는 은혜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스승의 날 행사를 마친 후 충남대학교 남부운동장에서 수의체전이 이어졌다. 올해 수의체전은 다채로운 테마들로 꾸며졌다.
수의대 댄스동아리의 특별 무대로 시작되어 축구, 농구, 피구 등 다양한 구기 종목 시합과 단체 훌라후프, 단체줄넘기, 릴레이 게임 등 학년별 단합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합들이 이어졌다. 체육대회의 꽃인 계주와 줄다리기를 끝으로 행사가 종료되었으며, 본과 2학년이 우승을 차지해 상품을 받았다.
두 행사를 준비한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의 학생회 ‘one of V’의 김민재 학생회장(본1)은 “조금은 멀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교수와 제자 간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함이 이번 행사의 목표였는데, 한 걸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은혜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의대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볼 수 있었으며 잠시나마 학업은 접어두고 밝은 표정으로 체전을 즐기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수의체전을 주최한 소감을 덧붙였다.
김연정 기자 yeonjung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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