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5월 3일(금) 스코필드홀에서 하계 필리핀 봉사활동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해외 봉사활동은 7월 6일부터 19일까지 12박 13일간 필리핀 아클란 지역에서 진행된다. 필리핀 아클란대학교(Aklan state University(ASU))와 협력하여, 소동물과 대동물을 대상으로 백신접종과 내외부 구충, 중성화수술, 임신 진단 및 영양제 처치, 주민교육 등의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봉사단은 외과팀 내과팀, 대동물팀으로 나뉘어 활동할 계획이며, 수의대 재학생 24명과 수의대 교수 2명 및 수의사 4명이 참여한다.
봉사활동의 진행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임상 봉사동아리 팔라스(지도교수: 윤화영 외 2명)가 담당한다. 팔라스는 한 달에 한 번 국내 유기동물보호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2006년부터 매년 1회 해외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4회차를 맞이했다.
서울대 수의대는 이미 2008~2010년, 2014년, 2017년에 필리핀 아클란 지역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과거 필리핀 봉사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양질의 봉사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김건욱 PALLAS(팔라스) 학생대표는 “국내 봉사뿐만 아니라 필리핀 봉사를 통해 필리핀의 공중보건 증진에 힘쓰고 수의학도로서의 자긍심도 증진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고 뜻깊다”며 “동물복지를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해외 봉사활동은 서울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서울시수의사회, 한빛종합동물병원, 바이오노트, 베토퀴놀코리아, JSK, 녹십자수의약품, 에스틴, 중앙백신연구소, 고려비엔피, 바이오키트, 한올바이오파마, 버박코리아, 동방, 롯데네슬레코리아 등의 기관과 기업이 후원할 예정이다. 다수의 팔라스(PALLAS) 선배 및 동문·업체의 추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서울대 수의대 측은 6월 중 전체 봉사단이 참여하는 2차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훈경 기자 hun_kyeong@naver.com